지금 나루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루소통 시리즈에서는 약간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나루와 brother관계에 있는 fish에서 작지만 뜻깊은 기부이벤트를 하고 있어 잠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참여하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fish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평소 구독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블로그를 추천하시면 하루 최대 3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이벤트입니다(단, fish회원이 아니시면 회원가입절차가 필요합니다). 기부하신 적립금은 fish 그리고 여러분의 이름으로 SOS어린이마을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시구요.
"3fisher의 착한 이야기 듣기"
기부이벤트에 참여하신 모든분께는 요렇게 깜찍한 디자인의 핸드폰 클리너를 드린다고 하네요. 짠~!!

나루의 마케터 이병진 입니다.
이쪽 IT분야에 계신 분들께는 친숙하다 못해 '지겨운' 용어,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용어인 RSS!
저희 나루 서비스를 완성하는 주요 '가족 구성원'이기도 한 이 RSS에 관한 제 생각을 한 번 풀어볼까 합니다.
장면 #1
작년 이맘때, 대학교 동아리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Fish가 런칭한 직후였기 때문에, 과연 일반인들이 RSS란 말을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물어봤죠.
"RSS가 뭔지 아는 사람? 이쁜 누나랑 소개팅 시켜줄께!"
누나랑 사귀는게 대세인 시점이었습니다만, 손드는 넘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장면 #2
지난주 금요일, 국내 모 연구소에 계시는 어떤 경영학박사 한 분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IT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셨던 그분은 RSS와 관련된 글을 준비하고 계셨고 이런저런 자료를 조사하던 중 저희 회사쪽에 연락이 닿아 제가 간단한 설명을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분: "RSS가 뭐죠?"
저 : "Really Simple Syndication, 혹은 Rich Site Summary, RDF Site Summary의 약자
로 블로그나 뉴스와 같이 정보의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서비스의 컨텐츠를 조금
더 빠르고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규격을 의미합니다."
그분: "...... 어렵네요. 암튼 편해진다는 거죠?"
장면 #3
이글루스에서 약 3년간 블로깅을 해오시던 Z님을 만나서 커피 한 잔을 했습니다. 회계 업무이긴 하지만
그래도 IT쪽에서 5년간 일해오신 분이라 일반인보다는 웹과 친숙하신 분이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저에게 무얼 하나 물어보시겠답니다.
Z님: "회사에서 RSS사업한다고 그랬죠?"
저 : "네."
Z님: "내 이글루 들어가면 메뉴밑에 뻘겋게 알에스에스라고 써있는 그거?"
저 : "네... --;"
Z님: "그거 누르면 막 이상한거 뜨던데?"
저 : "네.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
Z님: "그거 뜨길래 네이버툴바 무료치료 바로 돌려버렸지. 근데 바이러스는 아니라던데?"
많은 분들이 RSS란 단어가 "너무 어렵다"고 지적하십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RSS를 일컬어 '맞춤형정보배달서비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바꾸는것과 달리, '맞춤형정보배달서비스'라는 짧지 않은 이 단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RSS를 이해시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블로그 전문 검색서비스 '나루'는 RSS를 먹고 사는 녀석입니다. 나루가 오픈하게 되면 매일매일 많은
블로거들의 RSS 피드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좋은 생각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나루의 진정한 꿈은 "시골할머니의 블로그 글도 찾아주자"는 것입니다. 즉, 정보생산의 불균형 없이, 사람들의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찾아주는 것이 나루의 꿈입니다.
이러한 나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RSS의 좀더 빠른 대중화가 관건입니다. RSS가 상위레벨의 블로거들, 그들만의 용어로 남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RSS를 이해할 때 나루는 좀 더 좋은 서비스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IE7이 RSS 리더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야후의 '마이야후'나 아이팟의 '아이튠스'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RSS의 기능을 모르고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RSS란 단어에 대해서는 낮설고 어려워합니다.
정말 RSS란 말은 우리가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용어일까요?
이쯤에서 우리나라 전국민에게 '블로그'란 단어를 가르쳐주신 전지현님께서 RSS에 대해 대국민강좌를
열어주실 일은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