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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님의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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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에서 심리학개론을 연재하고 있는 블로거이고, 동시에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졸업반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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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주제로 한 블로그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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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한동안 계획만 하다가 2007년 3월 새벽, 갑자기 불타올라서 심리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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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그렇고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심리학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심리학과 만화를 접목시키게 된 계기가 있나요.(만화들은 모두 직접 그리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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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나중에 심리학에 대해 어느 정도 더 많이 알게 되면 그려보리라
생각만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실천하게 된 계기는 친한 친구가 네일아트 만화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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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고 또 책까지 내셨지만 아직 학생이시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공부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학과공부 외에 따로 하시는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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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기본 심리현상들과 실험들을 다루다가 점차 다른 심리학 도서들을 참고하여 흥미로운 실험들도 소개하게 되었어요. 심리학과 관련된 도서를 즐겨 읽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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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려진 ‘생활속의 심리학’ 소재들을 보면 정말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고 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소재는 어떻게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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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들어주신 예를 참고하거나, 한 심리적 현상을 생각하고 그 현상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생활 예시를 생각해보는 편이예요. 일반적인 심리 현상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는 인터넷 공감툰을 읽어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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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리학 관련 책을 내셨어요. <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 간단한 책 소개 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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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상황들 속에 들어있는 심리적 효과를 다룬 실용도서입니다.
내용의 실용성과 정확성뿐만 아니라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보았어요. 현재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심리학회 추천도서에 등록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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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았는데요. ^^;;; 목차를 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많은데 잠정적인 독자를 위해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는 법칙’ 에 대해서 살짝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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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처음엔 별 감흥이 없던 사람도 자주 마주치게 되면 호감을 갖게 되는데요. 이러한 효과를 ‘단순노출효과’라고 합니다. ‘단순노출효과’를 증명하는 실험에서는 단순히 그 사람의 사진을 자주 보여준 것 만으로도 호감이 높아졌는데요. 반대로 처음부터 비호감이었던 사람은 단순히 얼굴을 계속
마주하는 것만으로는 역효과가 있고, 이 경우 얼굴을 자주 마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드라마나 만화에서 처음엔 비호감이던 상대들이 지속적으로 마주치면서 점차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도 여러 사건과 심리가 기인했겠지만, 단순노출효과 역시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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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두 사람이 사귀는지 아닌지 모호한데, 그렇다고 주변인으로 대하는 것 같지도 않고, 적어도 한 쪽은 사귄다는 생각을 갖게 할 만큼, 가끔은 머리속이 혼미해지게스리 ‘우리’ 라고 묶어가며 미래의
얘기를 흘리기도 하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한참을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을 해도 연결이 안되고 열흘이 넘도록 전화도 없고…이 쪽에서 전화를 하면 평소와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이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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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 편인데요. 사실 단편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두 사람의 관계나 상대방의 심리가 무엇이라고 말해드릴 수는 없어요. 자료가 더 풍부하다 하더라도 심리학에선
상담 받고 있는 내담자의 주변인의 심리보단 내담자 자기 자신의 심리에 더 중점을 두죠.
실질적으로 내담자 스스로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 뿐이기 때문에 개인의
생각이나 태도를 지각하고 변화시키는데 주로 목표를 둡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질문들은 대부분 답변
하기 곤란한 편이거나 친구로서의 조언 정도만 해드리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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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로 설명한다면 그 사람이 매우 조심성 많은 사람이거나, 혹은 연극성 성격장애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연극성 성격장애를 다룬 포스트를 참조하며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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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리학’이라 하면 어렵고 복잡한 학문으로 여겨집니다.
소라님이 이야기하는 ‘생활 심리학’이란 어떤 것인가요. 일반 ‘심리학’과는 어떻게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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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일컫는 심리학은 한 개인에 대한 탐구와 치료에 관한 상담, 임상 심리학인 경우가 많은 반면, 제가 블로그에서 다루는 심리학은 대부분 사회 심리학으로 대중적인 심리효과를 주로 다루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개인의 성격 특성과 같은 임상적 측면의 심리학도 조금씩 다뤄보는 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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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란 결국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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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 상대, 그리고 상황을 자기기준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갈등이 주변 상황과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
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상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편이거든요. 또한 한국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투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속으로 삭히는 편인데요. 그때그때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대화로써 표현하고 동시에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정을 배제한 대화나 한 사람의 일방적인 대화는 더 이상 상대방과 교감하는 대화라고 보기 힘들죠. 사실 저 역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달라 이야기하기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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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소라님은 ‘이메일 상담가’로도 꽤 유명하셨다고 들었어요. 주로 어떤 분들로부터 상담메일을
받으셨는지요. 또 하루 평균 몇 통의 상담메일을 받았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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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잠시 사람들을 돕고 동시에 나 스스로도 발전해보고자 상담메일을 받았었는데,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분들이 메일을 주셨어요. 하루에 적을 땐 5~6통, 많을 땐 20통까지, 평균 10통정도의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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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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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상담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고 보내주신 단편적인 이야기로만 대화를
나눠야 했기 때문에 대화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선의의 목적으로 시작한 상담이지만
많은 메일을 받게 되면서 일상생활과 동시에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게다가 때론 메일을 보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는 분들도 계셨지만, 좀더 복잡한 문제들은 제 수준에서는 도움을 드리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상담이라는 것이 선의로만은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제 한계를 돌아보며 ‘앞으로 더욱 노력을 많이 해야겠구나’ 라는 자기 성찰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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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전문가(나루명인)이신 소라님도 때로는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을 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럴 때면 어떤 식으로 극복해나가시는지 소라 님만의 비책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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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블로그를 운영하며 심리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안정되거나 마음을 잘 다스리지는 못하는 편이예요. 마음이 불편한 일이 생기면, 나와 상황과 다른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왜 내가 이렇게 불편할까, 내가 잘못 생각한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를 초코 과자를 씹으며 곰곰이 생각해보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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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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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졸업반이 되어서 이것저것 바쁜 관계로 포스트가 자꾸 늦고 있는데도 묵묵히 기다려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조급함에 섣불리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들려드리기 위해 잠시 속도를 늦추고 배우며 준비하고 싶어요. 그래도 이제 방학이니 더 자주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다시 한번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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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심리학’을 공부해나가실 소라 님의 ‘꿈’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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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학문인만큼 생활 모든 곳에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앞으론 대학원에 진학해 이것저것 심리학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많은 심리기법들을 익혀서 저 스스로도, 사람들과도 서로서로 치료받고 안정을 찾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요.
또 심리학 외에 다른 학문들도 배워보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심리적 원리나 연관성도 찾아 활용해보고 싶고, 이렇게 알게 된 것들을 지금처럼 그림과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소라님이 즐겨찾는 곳
. http://www.koreanpsychology.or.kr
. http://kcp.or.kr/kcp
. http://todayhumor2.mm.co.kr/page/list.php?table=bestofbest
Trackback Address :: http://blog.naaroo.com/trackback/126
JB | 2008/07/03 1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옷! 소라님이시군요! 나루명인 등극ㅊㅋㅊㅋ!!!!!
나루지기 | 2008/07/03 14:13 | PERMALINK | EDIT/DEL
소라 님을 아시는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JB 님.
강자이너 | 2008/07/03 12: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드려요 소라님^^미인이시다 _
나루지기 | 2008/07/03 14:14 | PERMALINK | EDIT/DEL
네, 참 미인이세요. '최강희'를 살짝 닮으신 듯 해요.^^
w0rm9 | 2008/07/03 13: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이쁘네요!(얼굴 먼저 보는-_-;)

블로그 첨 가봣는데, 잼나네요. 구독목록 추가욥~
근데 네이버 블로그는 전체공개 안되는게 너무 싫음..췟
나루지기 | 2008/07/03 14:26 | PERMALINK | EDIT/DEL
네, 예쁘시고... 책도 잼나답니다.^^
| 2008/07/03 16: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나루지기 | 2008/07/03 16:36 | PERMALINK | EDIT/DEL
앗, 그러시구나^^ 마지막 사진은 언뜻 '김민선' 삘도... 이러다 연예인 다 나오겠어요.^^
하늘땅물벗 | 2008/07/03 16: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ㄹㄹ
매미총각 | 2008/07/14 2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우, 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신데요? 학생이신데~ 책도 끌려요~

심지어 미인이시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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