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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의 마케터 이병진 입니다.
이쪽 IT분야에 계신 분들께는 친숙하다 못해 '지겨운' 용어,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용어인 RSS!
저희 나루 서비스를 완성하는 주요 '가족 구성원'이기도 한 이 RSS에 관한 제 생각을 한 번 풀어볼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면 #1

작년 이맘때, 대학교 동아리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Fish런칭한 직후였기 때문에, 과연 일반인들이 RSS란 말을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물어봤죠
.
"RSS
가 뭔지 아는 사람? 이쁜 누나랑 소개팅 시켜줄께!"

누나랑 사귀는게 대세인 시점이었습니다만, 손드는 넘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장면 #2

지난주 금요일, 국내 모 연구소에 계시는 어떤 경영학박사 한 분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IT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셨던 그분은 RSS와 관련된 글을 준비하고 계셨고 이런저런 자료를 조사하던 중 저희 회사쪽에 연락이 닿아 제가 간단한 설명을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분: "RSS가 뭐죠?"
저   : "Really Simple Syndication,
혹은 Rich Site Summary, RDF Site Summary의 약자
       로 블로그나 뉴스와 같이 정보의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서비스의 컨텐츠를 조금
       더 빠르고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규격을 의미합니다."

그분: "......
어렵네요. 암튼 편해진다는 거죠
?"


장면 #3

이글루스에서 약 3년간 블로깅을 해오시던 Z님을 만나서 커피 한 잔을 했습니다. 회계 업무이긴 하지만
그래도 IT
쪽에서 5년간 일해오신 분이라 일반인보다는 웹과 친숙하신 분이지요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저에게 무얼 하나 물어보시겠답니다
.

Z님: "회사에서 RSS사업한다고 그랬죠?"
저  : "
네.
"
Z님: "
내 이글루 들어가면 메뉴밑에 뻘겋게 알에스에스라고 써있는 그거
?"
저  : "
네...
--;"
Z님: "
그거 누르면 막 이상한거 뜨던데
?"
저  : "
.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 --;"
Z님: "
그거 뜨길래 네이버툴바 무료치료 바로 돌려버렸지. 근데 바이러스는 아니라던데
?"


싸이질과 블로깅의 경계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web2.0과 관련된 많은 기술용어들은 아직 대중들에게 낮설기만 합니다. RSS의 경우 조금씩 대중들에게 알려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하구요..
많은 분들이 RSS란 단어가 "너무 어렵다"고 지적하십니다
.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RSS를 일컬어 '맞춤형정보배달서비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바꾸는것과 달리, '맞춤형정보배달서비스'라는 짧지 않은 이 단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RSS를 이해시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블로그 전문 검색서비스 '나루' RSS를 먹고 사는 녀석입니다. 나루가 오픈하게 되면 매일매일 많은
블로거들의 RSS 피드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좋은 생각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될 것입니다
.
하지만 나루의 진정한 꿈은 "시골할머니의 블로그 글도 찾아주자"는 것입니다.
, 정보생산의 불균형 없이, 사람들의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찾아주는 것이 나루의 꿈입니다.
이러한 나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RSS의 좀더 빠른 대중화가 관건입니다
. RSS가 상위레벨의 블로거들, 그들만의 용어로 남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RSS를 이해할 때 나루는 좀 더 좋은 서비스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IE7
RSS 리더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야후의 '마이야후'나 아이팟의 '아이튠스'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RSS의 기능을 모르고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RSS란 단어에 대해서는 낮설고 어려워합니다.
정말 RSS란 말은 우리가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용어일까요
?  

이쯤에서 우리나라 전국민에게 '블로그'란 단어를 가르쳐주신 전지현님께서 RSS에 대해 대국민강좌를
열어주실 일은 없을까요?



만약, RSS를 다른 쉬운말로 바꾼다면 어떤것이 좋을까요?
고민입니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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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EO+M.Lee | 2007/04/14 20:10 | DEL
그렇다 생각해보니,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는 겪으로 아직 대부분의 보통 유저들은 RSS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RSS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homework(!)을 하다보니 이 RSS라는건 어쨌든 대세이고 궁극의 개인화 (개인미디어든 개인 산장이든)를 위한 원동력이라는 것만은 '참'값에 가깝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면 RSS를 남녀노소 인터넷 인구 모두가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게 되는 그런 날이 올것인가? 그런 날은..
Tracked from JCLOVE'S HOME2 | 2007/04/19 12:38 | DEL
어제 온네트의 박수정 이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사내교육?을 진행해주셨다.  주제는 Attention 이였고, 나루가 준비하고 있는 블로그 검색도 attention을 반영한 검색이였다.  교육이 끝나고 나루 검색을 보여주셨는데, 요즘 "웹2.0엑스포"가 이슈지..하면서, 웹2.0을 검색하셨는데,  아쉽게도 이상한 글이 검색 결과에 나왔다.
나루터 | 2007/04/13 17: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RSS를 쉬운말로 나루라고 하면 어떨까요. RSS 리더기는 나루터--; 농담이구요.
나루 빨리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클로즈 베타 해주세요. 많이 많이 사용할게요.
미친병아리 | 2007/04/14 15: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조화된컨텐츠전송규약? 음.. 너무 길고 포괄적이군요.. 그냥 RSS가 좋겠네요.. UCC도 광고하니 먹히는데, 블로그 전도사가 다시 나서야 할 듯.. ㅎㅎㅎ
JEObabes | 2007/04/14 2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읽었습니다, 글에 담긴 에피소드들이 무쟈게 재밌네요 ^^ RSS는 태생상(?) 그대로 쭈욱 갈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을 활용하는 공급자들이 얼마나 영리하게 고객들을 위해 쉬운형태의 RSS툴을 손에 쥐어주느냐의 문제겠지요. 웹기획자들이 공부 많이 해야겠네용..
제다이기사 | 2007/04/16 1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IE를 HTTP 구독기라고 부르지 않듯이 , 뭔가 대표 브랜드 하나가 있어야 할듯합니다. 누구야 이런말 처음 쓴사람이..(역시 첫단추를 잘뀌어야 .... )
나루지기 | 2007/04/16 15: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무리 '블로그 전도사'라 해도... RSS를 전도하기 위해서는 힘을 좀 많이 써야하지 않을까요? 자칫 잘못했다간 사람들이 RSS는 잊고 '전도사님'만 기억하는 수가... ^^;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GoldenLog | 2007/05/07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지현도 좋지만, 나문희(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할머니)나 이순재를 등장시켜서 해보세요. 노인세대도 다 아는 rss라면 성공한 것 아닐까요? 나?<---------노인입문 바로직전의 사람입니다.*^^*
진앤쥬스 | 2007/07/02 18: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마디로 '무지 편하게 필요한 정보만 보기" 라고 표현 할 수 있는 건가요? 우리나라에는 syndication 이라는 단어에 대응할 적절한 낱말이 없어서 더 힘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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